【 앵커멘트 】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여수에서는 요즘 요트 수십여 척이 바다를 가르는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겨울철 온화한 기후에다 한층 나아진 숙박여건과 교통 접근성으로 여수를 찾는 요트 선수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요트 수십여 척이 겨울바다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스릴만점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차가운 바닷물이 온 몸을 흠뻑 적시지만 선수들의 열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소호요트경기장은 파도가 높게 일지 않고 바람은 잘 불어 요트를 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있어 안전하게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조원우 / 요트 국가대표
- "만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날씨도 따뜻하고 파도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포근한 것 같습니다."
올 겨울 전지훈련차 여수를 찾은 요트팀 선수와 코치,가족은 모두 3천 여명.
국가대표를 비롯해 청소년대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단이 대거 여수를 찾았습니다.
겨울철 온화한 기후에다가 한층 나아진 숙박여건과 교통 접근성으로 여수를 찾는 선수단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길철 / 요트협회 전무이사
- "기반시설만 잘 갖춰진다면 다도해와 함께 여수가 해양레저관광지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요트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800억 원을 들여 엑스포지구에 3백여 척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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