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지개 펴는 무안공항, 활성화 여전히 산재

    작성 : 2014-11-08 08:30:50
    개항 7주년을 맞은 무안공항이 지난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공항의 이전이 늦이지고
    전북 새만금에 공항 건설 움직임이 일면서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무안공항이 올해로
    개항 7주년을 맞았습니다.

    개항 초 중국과 동남아 등 환황해권 거점 공항으로 큰 기대를 걸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습니다.


    개항 첫 해 만 5천여 명, 2010년 10만 명을
    겨우 턱걸이하면서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세기 노선이 점차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13만 3천 명이 이용해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도 10월말 현재 13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습니다.

    이달부터는 무안-제주 간 노선이 신설됐고
    내년 3월까지 중국 난항과 청도, 항저우
    노선운항도 추가돼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박종환/전남도 철도공항담당
    "

    하지만, 활성화까지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광주공항 이전이 지연되면서 국내선 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인데다 활주로도 2천 8백m에 불과해 보잉 747기와 같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는 반쪽 공항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렵사리 KTX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가
    정부안에 포함됐지만 완공은 2022년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따라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안에 무안공항
    활성화 방안을 반영시키기 위해 지역과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인터뷰-이윤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여기에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치와
    공항 안팎의 편의시설 확충도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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