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이후 약 넉 달여 동안 광주 전남 지자체 곳곳이 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기싸움을 벌이면서 민생은 뒷전에 밀리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달, 임시회가 열리던 광산구의회
본회의장이 갑자기 시끄러워집니다.
민형배 구청장이 의원들의 5분 발언 전에 발언권을 요구하다 제지당하자 갑자기
회의장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싱크-조상현 의원:떠나시는 겁니까?
(민형배 구청장: 그건 제가 알아서 할 일이고..)
조상현 의원:5분 발언 거부하십니까?
(민형배 구청장: 안듣겠다고요.)
의원들은 민 청장이 삿대질을 하면서
언성을 높이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은 의회와 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싱크-이영순/광산구의회 의장
"민형배 청장이 다시는 40만 주민과 의회를 무시할 수 없도록, 다시는 모욕적인 행패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지자체장과 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은 광산구만이
아닙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는
조직개편안을 놓고 처음 잡음을 낸 뒤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고,
여수시도 케이블카 운행허가를 놓고
집행부와 의회가 대립하고 있고 있습니다.
특정 사안을 두고 지자체와 의회가 충돌하는 경우는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 불거지는 사례들은 기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높습니다.
싱크-광산구의회 관계자/"7대 오니까 초선들이 많잖아요 하다보니까 조금 청장님이 좌우로 흔들려고 한 거 같고.."
민선 6기 자치단체장과 의회가 출범과 함께
기 싸움을 벌이며 파열음을 내면서 민생은
뒷전에 밀리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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