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시의회 공식 석상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인데, 연기나 포기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 결정을 촉구하는 시의원들의 질문에 윤장현 광주시장은
연신 재정 부담을 내세우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대구 2호선 상황만 볼 때도 수요가
당초 예측 대비 42%에 불과해 적자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2호선 개통 뒤에 시내버스 재정지원액이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는 실정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싱크-윤장현/ 광주시장
"청년 일자리 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이 부분에 대한 재정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확장 계획을 갖고 있는 대구,
대전과는 재정적 여건이 광주와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광주는 내년 U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시 부담금이 1조 원 가량 소요돼 재정부담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싱크-윤장현/광주시장
"이미 대회를 끝낸 대구나 그런 대회를 치르지 않았던 대전에 비해서 우리가 안고 있는 재정적 압박이 다른 시도와 다르다는 것은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최종 결론은 앞으로 한 달간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국토부 요구에 대해서는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최종 결정 전까지 국비 반영이
유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직접 부정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사실상 2호선 건설 불가 또는
연기 결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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