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성 이하선염, 일명 볼거리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2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나타나 학교마다 비상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 교실.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린 학생의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공기나 침 같은 분비물에 의해 다른 학생에 전염 가능성이 커 일주일 정도 학교를 쉬고있습니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이른바 볼거리에 걸린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미
보건교사
"예년엔 학년초 잠깐, 올해는 한여름 빼고 계속, 기록으로도 2배 정도 증가"
최근 한 달여 동안 광주시교육청에 보고된 볼거리 의심환자만 236명.
지난해 같은 기간 의심환자 102명에 비해 130%가 넘게 늘어난 수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10만 명 당 광주의
환자 수는 22명 정도로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주기적인 유행 경향과
2차 접종을 한지 10년 정도 지난 중고생의 발병이 잦은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와
학교나 학원 등 집단생활을 하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가 겹치는 것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형택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고열과 두통, 근육통, 그리고 귀밑 볼과
턱 부위 등이 붓는 볼거리는 자체 증상이
심하진 않지만 고환염이나 난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발병 즉시 제때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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