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현장]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작성 : 2014-11-04 20:50:50

    실버존이라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노인복지회관이나 공원 주변 등 노인이 많이 다니는 곳의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구역인데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어가고 있지만 단속은 형식에만 그치고 있어 노인교통안전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광주 주월동의 한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무언가에

    부딪쳐 멈춰섭니다.



    70대 할머니가 폐지를 가득 싣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겁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같은 노인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지역에서는 231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숨졌는데, 이는 2011년과

    비교해 40% 가량 오른 수칩니다. 같은 기간 광주는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노인 교통안전대책은

    미흡합니다.



    광주시 산월동의 한 병원 앞 도로.



    스탠드업-정의진

    "차량이 쌩쌩 달리는 이 곳은 속도가 시속 50km로 제한된 노인보호구역입니다"



    큼지막하게 적힌 노인보호구역이라는

    글씨가 무색합니다.



    노인보호구역은 노인복지회관이나 공원 등 노인이 많이 다니는 곳 주변에 차량 속도 제한구역을 지정해놓은 것으로 8년 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달리 교통법규를 어겨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싱크-(혹시 실버존 들어보셨어요)아니요

    싱크-(실버존에 대해 알고 계셨나요)몰랐는데요



    관리만 부실한 게 아니라 지정 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광주에 지정된 노인보호구역은 40여 곳이고

    광주보다 노인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전남은 고작 15곳에 불과합니다//



    인터뷰-한재권/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팀장

    "노인보호구역 확대, 신체 특성 고려한 개선사업 필요"



    보호구역에서만이라도 노인들이

    안전할 수 있는 법규 정비 등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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