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농가들의 어려움 중의 하나가 생산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난방비 부담인데요...
연료비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설비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천여 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육묘장을 운영하는 김용규 씨.
그동안 매년 8천만 원 정도 들던 기름값이 축열식 히트펌프를 설치한 뒤 2천만 원 가량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용규/육묘장 운영
태양열 축열식 펌프시스템은 낮에 데워진 하우스 안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난방용 온수로 만든 뒤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온실 난방에 이용하는 기술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야간에는 낮에 저장된 따뜻을 물이 이 송풍기를 통해 바람으로 배출돼 실내 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우스 바깥의 공기를 사용하는 난방시스템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 태양열 축열식은
기존 경유 온풍 난방기에 비해 난방비는 80% 줄어들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2억 원 안팎의 비싼 설치비지만
지열난방처럼 정부 지원 사업 지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양호/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은 시범하우스 평가를 통해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부터 기술적 보완을 거쳐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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