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한 해 내내 환율에 직격탄

    작성 : 2014-11-03 20:50:50

    지역 수출기업들이 올해 내내 계속된 환율 변동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출제품이 중복되는 일본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첨단의 한 수출 금형업체는



    원/달러 환율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2분기보다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원화 강세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조철연/ SDM 대표이사



    "매출은 5% 하락, 영업이익은 10% 정도 줄었고, 엔저로 인한 글로벌 경쟁도 치열"







    기아차의 경우도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수출과 해외 생산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영업이익은 무려 18%나 줄었습니다.







    <인터뷰> 기아차 관계자



    "수출이 증가해도 환차손이 많이 발생해 수익성이 자꾸 악화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로 광주*전남의 무역수지도



    불안한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무역흑자는 25개월째



    지속 중이지만, 지난 3*4월을 정점으로



    그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의 대대적인 공세에 맞서야하는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도 이런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속에 내수 경기 회복 없이 수출에 의존해온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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