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시내 동굴 3곳, 일제시대 조성 추정

    작성 : 2014-08-25 20:50:50

    광주에서 성인 수백 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동굴 3곳이 발견됐습니다.







    일제때의 군사시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비행장 유류저장고로 사용됐다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굳게 잠긴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이 나타납니다.







    아치형 천장에 단단한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무언가를 숨기거나 저장했던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이 곳은 70미터가 넘는 길이뿐 아니라 폭과 높이도 3~4미터 크기에 달해 상당한 크기로 조성된 시설임을 볼 수 있습니다.







    CG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광주시청소년수련원 사이 산책로에 있는데 이 곳 주변에 50미터에서 80미터에 달하는 크기의 동굴



    2개가 더 조성돼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 일제시대때 조성된 군사시설로 광주비행장 유류저장고로 사용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광주비행장 시설 지도에서 동굴의 위치가 확인됐고, 강제노역을 끌려와 이 동굴을 만들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면서 동굴을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국언/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도심에 이정도 크기의 군사 시설이 조성된 것은 전국적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







    광주시교육청과 시민단체 등은 내일 토론회를 열고 동굴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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