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해현장 폐허로 한숨만 가득

    작성 : 2014-08-03 20:50:50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보성에서는 밤사이 주택 수십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수재민들은 복구에 나서지도 못한 채



    한 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마을이 순식간에 잠겼습니다.







    한밤중에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주민들은



    물에 잠긴 집 걱정에 한숨만 내쉽니다.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주택 30여채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 5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허명(수재민)/보성군 겸백면







    허리까지 물이 들어찼던



    집안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흙투성이가 된 가재도구는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 이불이나 옷가지도 성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창고에 있던



    소금과 연탄도 엉망이 돼 못쓰게 됐습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마저



    아직 닿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수재민들은 그저 비만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실정입니다.







    인터뷰-박해순(수재민)/보성군 겸백면







    태풍 피해를 입은 농경지를



    돌볼 겨늘도 없이 삶의 터전인



    집까지 물에 잠기면서 수재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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