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수지역 조선소 내 수리선박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합동감식반이 현장정밀감식에 들어갔습니다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은
여수시 돌산읍 한 조선소 내 암모니아 가스누출 사고 현장입니다.
합동감식반이 참치잡이 어선내부를 샅샅이 살핍니다.
갑판 아래 창고에 있던 가스통에서 유독성 기체인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감식에 착수한 겁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번 현장 정밀감식에는 국과수를 비롯해
산업안전공단과 가스안전공사 등 7개 관련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사고 당시 배 안에서는 근로자 100여 명이
페인트 도색과 용접, 외판교체 등 전체적인 배 수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감식반은 고온이나 외부충격,
또는 작업중 부주의 등으로 가스통이
파손되면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싱크-해경 관계자/"원인에 대해서 뭐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개연성을 열어두고 확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스누출로 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뒤 사고 수습반이 암모니아 가스통
15개를 안전하게 처리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법화/인근 마을주민
해경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정밀감식 결과
안전관리자의 과실이 입증될 경우 입건해서
처벌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