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귀환 기원 불구 기상악화 수색 중단

    작성 : 2014-07-25 08:30:50
    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어제로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10명이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은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진도고 학생들
    그리고 진도군민 등 5백여 명이 팽목항에 모였습니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명을
    하루빨리 찾아낼 수 있기를 기원하며
    노란 풍선을 띄우고, 실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깊은 바닷 속에 잠겨있을 또래의 단원고
    학생의 이름을 부를 때면 진도고 학생들도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이펙트 - 실종자 이름 부르기

    실종자 가족 대책위와 범군민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와
    진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보상을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실종자가족대책위 대표

    진도 팽목항 등대 옆에는
    하늘나라 우체통이 설치됐습니다.

    진도군교회연합회가 설치한 이 우체통에
    유가족들은 슬픔과 아픔을 담은 편지를,
    방문객은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는 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맞아 팽목항에는
    남은 실종자 10명을 하루빨리 찾길 바라는 마음들이 모였지만, 정작 수색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오전부터 기상악화를 이유로 수색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제 10호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상악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바지선과 수색함정을 인근 섬으로 피항시켰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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