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홍보효과를 노리고 13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까지 헐리웃 영화 어벤져스 2의 촬영을 유치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전남지역 자치단체들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영화나 드라마에 담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가을로를
비롯해 연리지와 화려한 휴가까지 영화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화면 속 아름답게 그려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성윤*김혜영/ 충청남도 서산시
이달 말 개봉되는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을 비롯해 지난해 전남에서 촬영된 영상물은 모두 25편, 직접 경제효과도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치단체들마다 영화나 드라마 유치전에
뛰어드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과거에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세트를 만들었지만, 촬영이 끝나면 흉물로 남아
예산 낭비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홍보 마케팅에 힘을 쏟고있습니다.
인터뷰-이종표/ 담양군 정책기획계장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최대 현안이 된 광주전남.
이제는 남도의 우수한 자연 경관을 화면에 담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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