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대표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새로운 개최지로 담양이 선정됐습니다
20년 동안 순천 낙안읍성에서 치러지면서 다소 침체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음식문화큰잔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94년 처음 시작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20년 동안 순천 낙안읍성에서 치러졌습니다.
매년 유발되는 경제 효과만 해 270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음식문화큰잔치는
그동안 새로운 향토음식과 축제 프로그램 발굴에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낙안읍성의 문화재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개최지 변경에 나선 전라남도가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담양군이 새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떡갈비,대통밥을 비롯한 토속음식과 죽녹원 관방제림 등 우수한 음식과 자연 자원이
연계됐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김명원/전라남도 관광정책과장
담양군은 축제 유치를 계기로 우수한 맛과 전통을 지닌 남도 음식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최형식/담양군수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년 만에 순천을 벗어나 담양에서
개최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의 전통 음식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