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미세먼지 비상.. 당분간 이어질 듯

    작성 : 2014-01-17 20:50:50

    서울과 경기 지역에 올 들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도 하루종일 미세먼지에 시달렸습니다.

    당분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내가 온통 뿌연 먼지로 가득찼습니다.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마스크와 목도리로 코와 입을 가렸습니다.

    인터뷰-이용섭 / 광주시 진월동
    "마스크를 안하면 목이 칼칼해서 다닐 수가 없어요. 좀 답답해도 마스크를 쓰면 좀 더 낫죠."

    평소 30km수준이던 광주의 시정거리는 8km에 그쳤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지방기상청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시정거리가 평소의 3분의 1로 줄어들어 보시는 것처럼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미세먼지가 안개와 겹치면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광주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 노선 6편이 결항됐고 여수공항에서도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3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김병춘 / 광주지방기상청 사무관
    "내일 오후에 몽골남부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중국으로부터 오염물질이 북서기류를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 상태가 지속됨"


    광주와 광양 등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고, 광주 운암동에서는 오전 한 때 세제곱미터 당 166마이크로그램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 수준일 때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세제곱미터 당 12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나쁨 단계가 되면 일반인들도 바깥 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분간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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