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승객 '살인미수' 송치...택시기사는 '의식불명'

    작성 : 2026-03-13 18:09:34
    경찰, 운전자 폭행→살인미수로 혐의 변경
    ▲ 자료이미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든 50대 승객에 대해 경찰이 운전자 폭행죄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경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택시 기사 70대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무차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예산에서 B씨의 택시를 탄 뒤 주행 중 욕설을 하고, B씨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택시기사 B씨가 온양온천역 인근에 택시를 정차한 뒤 내렸는데도 A씨는 심한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두개골·갈비뼈에 골절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도 현직 시내버스 기사인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반에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A씨의 폭행이 B씨 생명에 위해를 가할 정도로 정도가 심하고 피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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