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낭시에 빵으로 유명한 땅끝 해남에 전국 최초의 초콜릿 거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여의 준비를 거친 끝에 탄생한 초콜릿 거리는 때마침 전국에 불어닥친 두쫀쿠 열풍으로 비교적 순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최초의 초콜릿 거리가 해남읍 중심가에 등장했습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라는 의미의 하루길로 명명된 초콜릿 거리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초콜릿 가게 다섯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디자인과 독특한 이름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모든 매장이 밤호박과 고구마 등 해남에서 나는 특산물로 수제 초콜릿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일 / 해남원도심활성화사업 추진단장
- "강릉에 커피 거리가 있다면 해남에 초콜릿 거리를 만들면 어떨까! 해남에 특산물하고 잘 어울리겠더라고요. 아 이걸 하면 되겠구나."
초콜릿 거리 거점 매장엔 카카오콩에서 초콜릿바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빈투바과정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수 / 해남 카카오협동조합 이사장
- "빈(카카오콩)에서 (초콜릿) 바까지 직접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데요. 그런 초콜릿은 어디서 사기는 어려워요. 특별한 초콜릿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사업 초기부터 가시지 않았던 우려와 불안은 두쫀쿠 열풍 덕분에 금세 수그러들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요즘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줄대기를 해도 구하기 힘들다는 두쫀쿠입니다. 그러나 해남 초콜릿 거리에선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희·심규리 / 화성시 봉담
- "화성에서는 사려고 시도도 안 해봤거든요. 검색도 안 해보고. 근데 며칠 전부터 딸이 자꾸 두쫀쿠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해남에) 온 김에 한 번 사보려고...오늘 한번 처음 맛보는 거예요."
해남군은 오는 2028년까지 14개 매장이 들어설 초콜릿 거리가 원도심 상권을 살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향희 / 해남군 지역경제팀장
- "(원도심에) 1층 빈 상가가 80여 개 정도 돼요. 그래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월 최대 50만 원씩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수를 던진 해남 초콜릿 거리.
강릉의 커피 거리처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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