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이틀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물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오늘(12일) 아침부터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경섭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대표도서관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현장으로 중장비들이 바쁘게 드나들고 있는데요.
지금은 붕괴 위험이 큰 구조물들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구조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아침 9시 20분부터 구조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휘어진 철골 구조물과 부서진 콘크리트 잔해가 뒤엉켜 추락할 위험이 컸습니다.
당국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작업자 2명의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어왔는데요.
CCTV 분석과 동료 작업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지하 1층과 지상 1층 사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인력 6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만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를 수작업으로 절단해 들어내는 만큼 구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에서 붕괴 사고가 난 건 어제(11일) 낮 2시쯤.
콘크리트 타설 중 2층 옥상부가 지하로 주저앉으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됐습니다.
공사 현장에는 구조물 무게를 견딜 지지대, '동바리'는 설치되지 않았는데요.
옥상부 트러스와 기둥을 볼트로 연결한 접합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분리되면서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516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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