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10월 광주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서울과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진행건수 179건 중 낙찰건수는 63건으로 낙찰률 35.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광주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0.6%로 전국 평균(75.7%)은 물론이고 서울(86.3%)과 세종(86.2%)에 이어 3번째로 높았습니다.
실제로 서구 금호동 진흥 더루벤스(201동 12층)는 광주에서 가장 높은 감정가(8억 900만 원)대비 낙찰가율 101.4%(8억 2천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8%로 전달 보다 1.1%p 높아졌습니다. 지난 7월(75.6%), 8월(79.6%), 9월(81.7%), 10월(82.8%)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광주지역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진행건수 174건 가운데 낙찰건수는 18건으로 낙찰률은 10.3%에 그쳤습니다. 낙찰가율도 43.4%로 전국 평균 53.8%보다 낮았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 10월 광주지역 경매시장은 주거시설은 양호했지만 업무상업시설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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