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결혼 골인 1호 커플...백양사에 100만 원 기부

    작성 : 2025-11-03 11:21:41
    ▲ 대한불교조계종에 기부하는 나는 절로 결혼 1호 커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 전남 장성군 백양사 편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1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3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나는 절로, 백양사' 편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양현우, 주소연(참가 가명) 커플이 성사 1년여 만에 백양사를 찾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자로 혼인신고를 해 '나는 절로'에서 만나 결혼까지 한 1호 커플이 됐습니다.

    두 사람은 "재단과 백양사의 큰 배려로 결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나는 절로가 더 잘 되고 불교사회복지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두 사람의 마음에 덕담으로 화답했습니다.

    스님은 "불교에선 결혼을 화혼(華婚), 즉 '아름다운 혼인'이라고 한다"며 "평생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방법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마음을 살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에게 금일봉과 함께 백양사에서 자란 보리수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두 사람 이외에도 '나는 절로, 낙산사' 편 참가자 등 내년에도 다수의 커플이 결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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