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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에너지 공기업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르며 370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병)이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재 다발 상위 5개 기관은 △한전MCS(127명) △한전KPS(55명) △한국전력공사(47명) △한국수력원자력(46명) △한국전기안전공사(23명) 순이었습니다.
사고 유형을 보면 한전MCS는 '넘어짐' 사고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전KPS는 업무상 질병이 절반 이상(30건)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 역시 업무상 질병이 주된 원인이었으며, 한수원은 체육행사 중 부상 사례도 11건 발생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감전사고 6건이 가장 많았습니다.
박 의원은 "전력 안정 공급을 책임지는 공기업들이 기본적인 현장 안전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따른 맞춤형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감전·질병·추락 등은 기본 점검과 안전수칙만 지켜도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라며 "에너지 공기업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수 점검하고, 반복 사고 사업장에는 특별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산재 다발 기관에는 기관장 책임제 도입과 안전예산 편성·집행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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