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절대 포기 안 한다"…北 외무성 부상, 유엔총회 연설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우리의 핵은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핵보유는 자위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북한의 핵보유를 주권과 생존권의 문제로 설명하며,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국가와의 다방면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북한 고위급 대표가 참석한 지 7년 만이며, 김 부상의 발언은 한반도 안보와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