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역단체 중 생활임금 가장 높아...전남 77%는 기준 없어

    작성 : 2025-09-26 13:46:21
    ▲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의 생활임금액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인데, 전남은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기준조차 없었습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각 지자체에서 받은 '생활임금제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 생활임금은 시급 1만 2,930원입니다.

    법정최저임금인 1만 30원보다 약 28% 높은 금액입니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가장 낮은 대구광역시의 시급 1만 1,594원과 비교하면 1,336원 높았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광주는 270만 2,370원, 대구는 242만 3,146원으로 28만 원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남에선 목포와 여수, 나주, 영암, 해남 5개 기초자치단체만 생활임금을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과 광양 등 17개 시군은 생활임금 기준이 없었습니다.

    박정현 의원은 "생활임금제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자체 간 조례 제정 여부와 생활임금액 등에서 편차가 존재한다"면서 "생활임금제 적극 도입과 함께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민간부문 저임금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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