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장 인색"...우리·국민은행, 가계대출 금리인하 수용률 최하위

    작성 : 2025-09-03 14:48:05
    ▲ 자료이미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계 대출자의 금리 인하 요구를 가장 적게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연합회가 3일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공시한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 실적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 인하 요구 수용률은 NH농협은행(42.9%), 신한은행(35.4%), 하나은행(31.0%), KB국민은행(26.2%), 우리은행(17.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 금리 인하 수용률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NH농협은행이 42.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34.5%), 하나은행(31.1%), KB국민은행(26.2%), 우리은행(17.8%) 순이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은 하나은행(0.35%p)이 가장 컸으며, NH농협은행(0.29%p), KB국민은행(0.28%p), 신한은행(0.24%p)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우리은행은 0.14%p에 불과해 인하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수용 건수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신한은행이 57억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하나은행(35억 원), 우리은행(32억 원), KB국민은행(26억 원), NH농협은행(12억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전체를 놓고 보면, 가계대출 금리 인하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은행(9.2%)이었고, 케이뱅크(10.0%), 우리은행(17.7%)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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