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거북선·판옥선' 모형 만난다

    작성 : 2025-07-30 13:32:25
    ▲ 거북선 모형(왼쪽)과 판옥선 모형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31일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해양유산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이동형 전시인 '찾아가는 해양유산'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증을 거쳐 정교하게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공개합니다.

    원형의 1/30 크기로 제작된 두 척의 전함은 조선 수군을 대표하는 상징적 선박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우수성과 선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해양유산입니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해양 방어 체계와 선박 구조, 조선 수군의 전략적 사고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전시되는 고하도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1597)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전략을 구상했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또 여기에 위치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 명이 방문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해양유산의 역사적 가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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