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대 ERA 5.40' 설욕의 기회 찾아온 양현종, 전반기 유종의 미 거둘까

    작성 : 2025-07-09 16:15:54
    ▲ KIA타이거즈 양현종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섭니다.

    9일 양현종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섭니다.

    올해 17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ERA) 4.92를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유독 한화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경기 등판해 8⅓이닝을 소화했고 ERA 5.40을 남기며 진땀을 뺐습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92로 매 이닝 2명에 가까운 주자를 내보냈고, 피안타율은 0.389로 올해 양현종이 상대한 팀 중 가장 높습니다.

    특히 지난달 8일 광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차책)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 투구하는 양현종 [KIA타이거즈] 

    그랬던 양현종이 한화를 다시 만나 설욕의 기회를 엿봅니다.

    최근 3경기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게임을 완성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 선발인 엄상백이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것 또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FA 4년 총액 78억 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ERA 6.23 기록을 남기며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⅔이닝 3실점 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다만, 전날 장단 16안타 14득점을 뽑아낸 한화의 물오른 타선은 경계 대상입니다.

    양현종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한화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나아가 연패에 빠진 팀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