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작업 중 60대, '크루즈 주행' SUV에 치여 숨져

    작성 : 2025-06-15 20:38:55
    ▲자료이미지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가 '주행 제어(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주행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따르면 15일 오전 11시쯤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 1번 국도 도로변에서 기계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도로를 달리던 팰리세이드에 치였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SUV 운전자 B씨는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켠 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나 약물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예초 작업을 맡아 3차선 도로 하위 차선을 막고 동료와 함께 근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는 A씨와 예초작업하던 동료 외에 근로자 3명이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인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부주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작업 현장에서 도로 통제 등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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