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이 2025년산 물김 생산량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고흥군은 올해 만 480㏊의 면적에서 16만 7,399t의 물김을 생산해 2,311억 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전국 물김 생산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38%(4만 6,142t), 위판액이 7%(149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4월 말 2025년산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김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라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는 등 김 수급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물김 위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군은 물김 수급 안정을 위해 22억 5,900만 원을 투입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폐기 비용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2025년산 물김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어장 내 양식 시설물이 신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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