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인연을 생각했을 때 나눌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는 언제나 환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자신을 단일화 대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연애 아니면 결혼에 비유하면 거의 '답정너' 식"이라며 "'너는 나랑 결혼해야해, 몇 월 며칠까지. 안 하면 배신자' 이게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이것을 축하하고 누가 이것을 사실상 제대로 된 과정으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나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성토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밝혀왔다"며 김 후보를 향해 "이른바 '빅텐트 단일화'와 관련해 앞으로 제 이름은 입에 올리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 모인 시각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봉화사를 찾았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사에는 여러 대선후보들이 모였지만, 법당을 배경으로 단일화니 빅텐트니 하는 정치 뉴스가 중심이 되는 모습은 부처님오신날의 취지와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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