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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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부터 가족 짊어진 20여 년... 배달 중 쓰러진 40대, 4명 살리고 하늘로
      20대 초반부터 가장으로 살아온 40대 남성이 장기를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46살 최정섭 씨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그는 비가 쏟아지던 같은 달 17일 밤 배달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고,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원래 전기공사 일을 했으나 경기가 좋지 않아 약 1년 전부터 배달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최 씨는 20대 초반
      2026-09-08
    • 뇌출혈 딛고 다시 교단 섰던 교장선생님...마지막엔 5명에 새 생명
      뇌출혈을 이겨내고 다시 교단에 섰던 50대 교사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한라병원에서 52살 양성우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피부 등 인체조직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24년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치료와 재활 끝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 말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고 다시 재활 치료를 이어오던 중 지난달 31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2026-08-20
    • "살아서도 멋졌는데, 갈 때도 멋지게"...4명 살리고 떠난 미용사
      10년 넘게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해 온 50대 미용사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이금미 씨가 심장과 폐, 간, 신장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12일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씨는 5년 전쯤 지속적인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와 신경계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인 다계통 위축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생전 이 씨는
      2026-08-13
    • "널 키우며 행복했다"… 평생 병마와 싸운 30대, 4명 살리고 하늘로
      출생 직후 뇌전증 진단을 받고 평생을 투병해 온 30대 남성이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짧은 삶을 마감했습니다. 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전북대병원에서 34살 소인후 씨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1991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소 씨는 생후 7개월 무렵 경기 증상을 보였고, 이후 뇌전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적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부축받으면 걸을 수 있었지만, 20대 초반 심한 폐렴을 앓아 기관 삽관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건강 상태 악화로
      2026-08-06
    • "'세상이라는 학교'를 졸업한 교사…4명에 새 삶 남기고 떠나"
      세상이라는 학교를 잘 졸업하기를 소망하던 초등교사 출신 여성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60여 년의 '학업'을 마쳤습니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0일 창원한마음병원에서 63살 이승희 씨가 폐와 간, 양쪽 신장을 4명에게 나누고, 뼈와 혈관 등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이 씨는 이달 5일 새벽 심한 두통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에 따르면 생전 이 씨는 사후에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시신 기증을 희망했습니다. 가족들은 뇌사 상태
      2026-07-30
    • 마지막까지 중생 위한 범허스님…4명에 장기 기증하고 원적
      경남 창원 성주사 범허스님이 여름철 집중 수행인 하안거 중 쓰러져 4명에게 장기 기증을 하고 원적에 들었습니다. '원적(圓寂)'은 수행을 마치고 번뇌가 사라져 고요한 경지에서 세상을 떠났음을 의미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27일 성주사에 따르면 범허스님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태안사 원각선원에서 하안거 용맹정진을 하다가 지난 12일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범허스님은 투병 끝에 지난 24일 세수(世壽) 67세로 입적했습니다. 입적 전 범허스님의 염원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스님의
      2026-07-27
    • 직장도 외출도 어려웠던 삶...54살 윤명애 씨, 마지막에 6명 살리고 떠났다
      초등학생 때부터 뇌전증 증상으로 일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50대 여성이 장기 기증으로 6명의 아픈 이들을 돕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일 54살 윤명애 씨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폐와 간, 양쪽 신장·안구를 기증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27일 가족과 식사하다 갑자기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뇌사에 이르렀습니다. 윤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발작 증상을 겪었고, 이후 뇌전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윤 씨의 가족은 윤 씨가 평소 자신처럼 몸이 아
      2026-07-23
    • 한국 사랑한 16살 몽골 소년 이태오 군, 5명 살리고 하늘로
      10년 전 몽골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와서 자란 16살 소년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몽골 국적의 이태오(오트곤 산지먀타브) 군이 지난달 11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심장과 폐, 간, 신장(양측)을 나눴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태오 군은 지난달 3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은 평소 남을 돕고 베풀기 좋아한 태오 군의 성품을 헤아려 장기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태오 군은
      2026-07-16
    • "목숨 같은 딸, 세상에 남기고 싶어"…5살 유나, 3명에 장기기증
      이란성쌍둥이 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 자란 만 5살 여아가 뇌사 장기 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오유나 양이 지난 5월 1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신장(양측)을 나누고 인체 조직인 혈관도 함께 기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유나는 2020년 7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25주 정도 머문 뒤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습니다. 유나는 출생 당시 뇌출혈로 인한 수두증으로 뇌척수액을 배출해 뇌압을 조절하는 션트(shunt) 수술을 받았습니다
      2026-07-09
    • 물에 빠진 아이들 구한 의인…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4명 살리고 떠나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진 유치원생들을 구한 50대 의인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4명의 목숨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58살 김상현 씨가 이달 18일 원광대병원에서 간과 폐, 양쪽 신장을 환자 4명에게 나눴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세는 순식간에 악화했고, 김 씨는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누군가의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씨는 평소에도 위험에 빠진 이웃을 보면 발
      2026-06-30
    • 첫 손주 기다리다 떠난 60대…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 선물
      평생을 가족에 헌신하고 곧 태어날 첫 손주를 고대하던 60대 남성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67살 송기섭 씨가 이달 3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송 씨는 지난달 25일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뇌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와 수술에도 뇌사 상태가 된 송 씨는 가족 동의로 간과 폐, 안구 양측을 기증해 4명이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송 씨는 뼈와 피부 등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2026-06-25
    • "세상에 흔적 하나는 남기자"...60대 남성, 4명에 장기 기증
      가족을 끔찍이 아끼던 성실했던 60대 남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를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신봉석(65세) 씨가 간과 폐,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신 씨는 같은 달 3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한 끝에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내 권모 씨는 평소 남편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장기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권 씨는 "형편이 어려워 기부는 제대로 못 하고 살았지만, '여건이 되면 장기 기증만큼은 하고 가자', '이 세상에 산
      2026-06-18
    • 군인 딸에 "항상 약자 편에 서라" 가르친 50대 아버지, 3명 살리고 하늘로
      군인인 딸에게 항상 약자 편에 설 것을 가르쳐온 50대 남성이 장기를 기증해 3명을 살리고 삶을 마감했습니다.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53살 김용섭 씨가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김 씨는 같은 달 20일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흉통 등을 호소하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뇌사 상태가 된 김 씨를 대신해 가족들이 장기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김 씨의 외동딸 재경 씨는 "아버지는 평소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며 선한 영향력이 되고 싶어 하
      2026-06-16
    • 평생 학구열 불태운 70대 늦깎이 박사의 마지막 선물...5명에 새 삶
      늦은 나이에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던 70대가 생의 마지막 순간 5명에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8월 20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1살 함정희 씨가 뇌사 상태에서 간과 양쪽 신장, 양쪽 안구를 각각 기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함 씨는 지난해 8월 14일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성 뇌경색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나눔을 실천해 온 고인의 뜻을 헤아려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2026-05-29
    • 20년 교육 헌신한 60대...스승의날 앞두고 3명 살리고 하늘로
      20년간 제자들을 가르치고 정년을 바라봤던 60대 교수가 스승의 날을 닷새 앞두고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삼성창원병원에서 63살 김미향 씨가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해 3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최근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중 4월 17일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나눔을 실천했던 고인의 삶을 떠올리며 장기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외동딸 박다빈 씨는 "엄마를 너
      2026-05-15
    • 봉사와 돌봄으로 채운 한평생...70대 김용분 씨, 마지막 나눔으로 2명 살려
      평생 이웃을 위한 봉사와 돌봄을 이어온 70대 여성이 2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삶을 마감했습니다.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76살 김용분 씨가 지난 3월 6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간과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김 씨는 올해 1월 27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생전 김 씨는 남편 오지환 씨와 함께 세상을 떠날 때 병든 사람들을 살리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고 합니다. 오 씨는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싶어 한 아내의 선한 마음을 따랐다"고 기증 이
      2026-05-12
    • 하나 뿐인 딸의 짐 되고 싶지 않았던 65세 아버지...3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30년 가까이 가장으로 성실하게 일해 온 60대 남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올해 1월 10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67살 김기웅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양쪽 신장을 각각 3명에 나누고 떠났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1월 8일 회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가 점점 악화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가 쓰러지던 날 김 씨의 외동딸은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중,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아버지가 깨어나
      2026-04-21
    • 어머니에 건넨 마지막 인사 "사랑해"...30살 오선재 씨 7명 살리고 '하늘로'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두 동생을 살뜰히 챙겨온 30살 청년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를 기증해 7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조선대병원에서 30살 오선재 씨가 심장과 폐, 간, 양쪽 신장과 안구를 기증했습니다. 오 씨는 앞서 1월 18일 한 식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뇌출혈을 진단받았습니다. 수술 후 잠시 의식을 되찾은 오 씨는 어머니에게 "사랑해"라고 말까지 건넸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 씨는 생전 주변에 장기 기증 의
      2026-04-16
    •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해 온 60대 정구견 씨...3명 살리고 하늘로
      평소 봉사에 앞장서던 60대 남성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삶의 끝자락에서도 남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올해 1월 28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61살 정구견 씨가 폐와 양쪽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정 씨는 같은 달 18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정 씨는 평소 생명 나눔의 뜻을 가족들에게 자주 표현했습니다. 함께 뉴스를 보면서는 "내 몸이 건강해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북 정읍시에
      2026-04-10
    • 100일 딸 둔 다둥이 아빠, 7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갓 100일이 지난 딸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둔 30대 다둥이 아빠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인제대 일산백병원에서 38살 김겸 씨가 심장과 폐, 간, 양쪽 신장·안구를 기증했습니다. 김 씨는 피부, 뼈, 연골, 혈관 등 인체조직도 함께 기증해 환자 100여 명의 장애 회복에 도움을 줬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교회 예배 중 베이스를 연주하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김 씨의 아내 손주희 씨는 "남편이 곡을 연주하다가 쓰러져서 넘어진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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