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양향자 '제명'.. 이르면 이번 주 최종 결론

    작성 : 2021-07-13 06:05:4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양향자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강제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지역사무실 직원과 관련해 초기 대응이 적절치 못했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판단입니다.

    양 의원에 대한 최종 징계는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양향자 의원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지 열흘 만입니다.

    윤리위원들은 성범죄 혐의를 받는 지역사무실 특보가 가해 행위의 중대성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점,

    양 의원이 성폭력은 없었다고 언론에 밝히고 피해자에게 취업을 알선하는 등 회유를 시도한 점 등 2차 가해가 상당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당 최고 수준 징계를 받은 양 의원은 7일 안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성폭력 가해 보좌진과 '성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2차 가해를 한 광주 서구을 운영위원에 대해 제명이 결정된 만큼 재심을 신청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강제 성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지역사무실 특보의 구속 여부는 13일 결정됩니다.

    윤리심판원이 1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심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어서, 가해 보좌진의 구속 여부가 당 지도부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이번 주 내로 의원총회를 열고 양 의원 제명에 대한 찬반 의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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