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지역 백화점 매출이 늘면서 오랫동안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을 알리는 경제지표들이 제자리 걸음 수준이어서 반짝 회복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던 광주지역 백화점 매출 실적이 이번 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퍼센트 이상,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0퍼센트 이상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인터뷰:김유선/ 호남지방통계청 산업통계팀장
- "백화점 매출 상승에 기인해서 광주 전체적인 지수도 0.1%P가 전원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월호 이후 급격히 위축된 소비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하지만, 백화점을 제외한 대형마트와 시장 등은 매출 부진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
지난 2013년까지 5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광주*전남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최근 2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옥자 / 시장 상인
- "한 3년 지금 잘 안 돼, 3년.. 10통씩 갖다 놓고 팔았는데 지금 안 되니까 안 팔아버려"
▶ 싱크 : 대형마트 관계자
- "작년에 세월호나 이런 영향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저희 쪽이 매출이 아주 많이 안 좋았던 거고요. 계속 회복이 안 되고 있는 거죠."
결국, 백화점 매출의 증가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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