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열기구 갖추고도 소방점검 안 받아(모닝)

    작성 : 2015-03-24 08:30:50

    【 앵커멘트 】


    강화도 화재로 캠핑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캠핑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캠핑장은 관련 규정이 없어 소방규제를 받지 않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의 한 캠핑장입니다.





    지난 22일, 화재로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인천 강화도 캠핑장처럼 텐트 안에 취사도구와 전기매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램핑장이라고 불리는 이런 곳은 캠핑장비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좁은 텐트 안에 전열기구와 가스버너


    등이 있어 화재에 취약하고, 비상시 대피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문병운 / 전남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


    - "재질이 가연성인 천들이 많고, 또 난방을 하기 위해서 전기를 쓰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하고 출입구도 한개 밖에 없기 때문에"





    이처럼 화재 위험이 높은데도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텐트 안에 전열기구와 취사도구를 갖춘 글램핑장이 전남에 8곳인데 명확한 규정이 없어 야영장이나 관광농원, 펜션 등으로 제 각각 운영되고 있습니다.





    허가없이 운영하는 곳도 절반이나 됩니다.





    ▶ 싱크 : 캠핑장 운영업체


    - "그런 (무허가)부분은 저희가 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이번에 법령이 내려오고 (시행령이)바뀌면서"





    지난해 11월, 담양 펜션 화재로 5명이 참변을 당했지만, 관광숙박시설 전반이 아닌 바비큐장에 대한 반짝 안전점검으로 끝났습니다.





    허술한 법망을 피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무허가 캠핑장이 바베큐장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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