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광주의 한 대학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빚어진 사고였는데 실험실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앵커멘트 】
매캐한 화학물질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채 창문이 폭발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깨져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광주과학기술원의 한 실험실에서 난 폭발사곱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사고 당시 학생들은 실험 이후 남은 지정폐기물들을 수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실험실에 남은 화학물질들을 한 곳에 모으는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 인터뷰 : 성기욱 / GIST 홍보실장
- "두 개의 물질을 혼합해서 지정된 위치에 갖다 놓기 위해서 운반하는 과정 중에 화학적 결합에 의해서 발생한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대학원생 33살 김 모 씨 등 학생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대학 실험실 내 화학물질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실험실 산성물질 유출로 대학원생이 화상을 입었고 2012년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한 실험실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실험실 내 안전사고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으면서 실험실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