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 초고령사회 진입(모닝)

    작성 : 2015-02-24 08:30:50

    【 앵커멘트 】

    전남의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는데요.. 전남도민 5명 중 1명은 65살 이상의 노인이란 얘깁니다.



    세수 감소와 복지비 부담 증가 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담양군 고서면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일을 돌보는 이장은 70대, 하지만 이곳에서는 가장 젊은 축에 속합니다.



    73세대, 170여 명의 주민 가운데 65세 이하인 사람은 10명이 채 안 됩니다.



    ▶ 인터뷰 : 전운안 / 담양 덕촌마을 노인회장

    - "젊다고 그래도 한 50에서 60대. 보통이 70에서 80이고, 80에서 90대는 이제 좀 노인분들이시고.."





    행정자치부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남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20.14%를 차지했습니다.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곳은 전남이 처음입니다.

    <끝>





    특히 고흥과 보성, 함평, 곡성, 신안, 진도 등 6개 군은 65세 이상 노인이 10명 중 3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끝>



    노인 인구의 비중이 커질수록 지역 경제는 침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생산성도 떨어지면서 세수는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복지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돼야 할 예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결국 젊은 인구의 유출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결국 현재 농어업 등의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고령의 인력을 가공과 유통*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으로 이끌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찬영 /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귀농 귀촌 인구 같은 경우에도 아무래도 이 지역에서 귀농 귀촌하면 뭔가 다르더라 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교육환경에 청년층은 떠나가는 반면 수명이 늘어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남.



    고령화 문제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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