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졸업 맞은 대학..우울한 대학가

    작성 : 2015-02-24 20:50:50

    【 앵커멘트 】

    이처럼 요즘 대학가에선 졸업식이 한창인데요,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걸 축하하고,

    기뻐해주던 예전의 졸업식 분위기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때문인데

    졸업식장에 참석한 가족들도 착찹한 모습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학사모를 눌러쓰고 꽃다발을 받아든 채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졸업생들.



    축하와 격려 속에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졸업생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이지혜 / 졸업생

    - "졸업해서 너무 기쁘고요. 시원섭섭하기도 한데 그래도 이제 뭔가 하나 끝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졸업생들은 사회 초년생이 됐다는 기대감 보다 취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이 더 앞섭니다 .



    ▶ 인터뷰 : 임다혜 / 졸업생

    - "마음 같으면 다시 한 번 다니고 싶지만 이제 사회로 나가야겠죠. 요즘에 취업 상황이 너무 안좋다 보니까 걱정되는게 더 큰 것 같아요."



    졸업식에 참석해야 하지만 취업을 하지 못한 부담감에 아예 오지 않거나 졸업을 미루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셉니다.



    ▶ 싱크 : 정 모 씨 / 졸업유예자

    - "일단 스트레이트로 (8학기를) 다니는 애들이 얼마 없어요. 졸업을 하기는 겁나고 울며 겨자먹기로 수업 1학점이라도 듣는 애들 있고.."



    주변의 축하와 격려 속에 사회로의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할 대학 졸업식이지만 극심한 취업난에 올해 대학가 졸업식장은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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