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해상에 풍랑주의보, 일부 섬 귀경객 불편

    작성 : 2015-02-21 20:50:50

    【 앵커멘트 】
    오늘 일부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로 뱃길이 차질을 빚으면서 섬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긴 연휴로 귀경길이 분산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귀경객을 가득 실은 여객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고향의 정이 듬뿍 담긴 선물 꾸러미를 든 귀경객들의 표정에는 넉넉함이 묻어나옵니다.

    모처럼 길었던 연휴였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인터뷰 : 김제양 / 순천시 연향동
    - "부모님 잘 만나서 기분좋고 (귀경길)비는 오지만 좋았습니다. 부모님 만나서"

    오늘 오후 들어 일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나머지 항로의 여객선들은 정상적으로 운항됐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오늘 하루에만 만 5천 명이 전남 섬을 빠져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긴 연휴로 귀경일정이 분산되면서 예상만큼 큰 혼잡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유정 / 목포시 용당동
    - "섬이라 배타고 오는데 파도치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할머니 보고 와서 좋습니다. "

    지금까지 누적 섬 귀경객수는 8만 6명으로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은 만 명이 섬에서 빠져 나올 곳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남도는 내일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섬 귀경객들은 여객선 결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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