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R)신인*백업 "팀의 위기는 곧 기회"

【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기아는 올시즌 유난히 많은 주전 선수들이 군입대와 이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는데요.



덕분에 주전 자리를 꿰찰 기회를 얻은 신인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9살. 갓 고교생의 티를 벗은 앳된 얼굴의 선수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기아가 지난해 신인지명에서 전체 2순위로 뽑은 황대인은 올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샛별입니다.



체구에 비해 장타력이 뛰어난데다가

고교 3학년 때는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 능력이 돋보입니다.



▶ 인터뷰 : 황대인 / 기아 타이거즈 내야수

- "신인왕이 나온 지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신인왕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 벌써 프로 6년차를 맞은 백용환은 은퇴한 포수 김상훈의 등번호를 물려받았습니다.



타이거즈 주전 포수의 등번호를 달면서

올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도 확 달라졌습니다.



타격 능력에 비해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에

마무리 캠프부터 수비연습에 집중, 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용환 / 기아 타이거즈 포수

- "강민호 선수처럼 도루도 잘 잡고 방망이도 잘 치는 그런 포수가 되고 싶어요."



팀의 위기가 곧 기회 오늘도 치고 달리고 구르며 실력을 쌓아가는 신인 선수들.



난국에 빠진 기아 타이거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kbc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