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전남지역에서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전국의 1/3이 넘는 47곳이나 됩니다.
여> 농어촌 인구감소로 폐교 위기에 내몰린 학교도 갈수록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초등학교 분굡니다.
90년대 말부터 학생수가 점점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교생이 단 2명에 불과합니다.
올해는 신입생도 없어 입학식은 커녕 당장 휴교에 들어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 명은 중학교로 진학하고 다른 한 명은 본교로 전학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명현 / 초등학교 교사
- "다음에 신입생이 들어오면 학교가 유지될텐데 신입생이 없기 때문에 올해 휴교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전국에서 모두 120여 곳.
이 가운데 전남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7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신입생이 한 명인 학교도 22곳에 이릅니다.
저출산에다가 이농현상까지 심화되면서 폐교위기에 처한 학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이 3월 1일자로 폐교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홍석 / 전라남도교육청 학생수요담당
- "농어촌 에듀버스를 운행을 해서 소규모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해서 학교가 감소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 차원의 인구유입책 마련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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