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KTX, 원안대로 운행..광주시 "대승적 차원 수용"

    작성 : 2015-02-06 20:50:50

    【 앵커멘트 】

    오는 4월 개통하는 호남KTX가 당초 계획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광주와 여수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호남KTX 운행계획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지역갈등까지 빚었던 호남KTX가 결국 서대전을 경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한 호남KTX 운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손병석/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호남 쪽으로 가는 KTX 전체를 고속 신설로 운영하고, 서대전역 경유를 하지 않도록 결정했습니다."



    (CG1)

    운행 계획에 따르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 송정과 목포를 오가는 노선은 주말 기준 하루 44회에서 48회로, 여수까지 가는 노선은 18회에서 20회로 모두 6편 증편됩니다.



    대신 서대전과 계룡, 논산 지역민들을 위해 용산에서 익산을 오가는 KTX를 하루 18회 정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전에서 광주를 갈 경우 익산역에서 KTX 환승이 편리하도록 했고 차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운행계획 발표에 광주시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호남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호남KTX 직결운행 원칙을 정부가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윤장현/광주시장

    - "지역민의 요구를 관철시킨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호남*충청권 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증편 횟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선 정부가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행계획을 조정하겠다고 한 만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

    - "저속철 논란은 일단 해소된 가운데, 고속철 본연의 기능을 위해 속도 못지않게 운행 편수도 중요한 만큼 증편을 위해서도 시와 정치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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