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입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이 이제 딱 14일 남았는데요.
수능 시험이 갈수록 쉬워지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달라지는 대입방식이 지방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올해는 물론 내년과 내후년 예비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물수능 우려가 나올 만큼 쉬운 수능이 예고돼 있습니다.
한 술 더 떠 교육부는 이르면
현재 고1부터 영어영역 점수를 등급제로
바꾸는 절대평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수능의 변별력이 계속 낮아지면서 전통적으로 수능 위주 입시에 익숙한
광주지역 수험생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김해윤
고 2 재학생
"열심히 해왔지만 충분한지 "
실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CG1/ 광주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서울 등 7개 대도시 가운데 1위였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수도권 상위 10대 대학에 합격한 학생 비율은 6위로 낮았습니다
반면 수능 7위의 인천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2위로 선전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장광재/대교협 자료개발전문위원
"변화하는 입시에 맞춘 학교들의 진학관리필요"
해마다 공개되는 명문대 합격자배출 결과나 우수학생이 집중된 특목고나 자사고 등
출신고교의 보이지 않는 서열에 대한
걱정도 일반고가 대부분인 지방학생들의
몫입니다.
싱크-고3 담임교사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서의 내신과는 차이를 두지 않을까요? 그렇지않으면 어떻게 용인외고에서만 100명 가까이 (서울대)에 합격하겠습니까"
심지어 지방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조차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높이고 있어 지방학생들의
합격 문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사실상 지방 일반고 학생들이 불리한
대입 현실 속에 거의 학년마다 달라지는
입시방식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의 더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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