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갯속 여객선-낚싯배 충돌...대형사고 날 뻔

    작성 : 2014-10-26 20:50:50

    고흥 앞 바다에서 여객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짙은 안개속에서 서로를 보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낚싯배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선체 내부는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엉망이 됐습니다.







    10톤짜리 낚싯배와



    3,800톤급 여객선이



    고흥 거금대교 아래 해상에서



    부딪힌 건 오늘(26) 오전 9시 20분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여객선은 출항이



    2시간 정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싱크-싱크-낚싯배 관계자/"안개낀 상황에서 바로 눈 앞에 나타나서 꺾으니까 선미 후미쪽에 부딪힌 거죠."







    사고 당시 낚싯배는



    고흥 녹동항으로 입항중이었고



    여객선은 제주로 항해하던 중이었습니다.







    낚싯배에는 22명, 여객선에는 190명이



    타고 있었지만 두 선박이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충돌하고



    해경이 신속하게 출동하면서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사고 당시 거금대교 인근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데다가



    선박위치가 거금대교에 가려



    레이더상 확인되지 않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해경 관계자/"사고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해서 운항부주의나 항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 다각적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두 선박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한 뒤에 과실여부가 드러나면 입건조치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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