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호남권역재활병원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비와 시설 보강은 물론 운영 적자 보전까지 검토하고 있어, 수탁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조선대가 맡아 운영하는 호남권역 재활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가 10억 8천만 원을 올 가을 추경에 책정했습니다.
로봇 등 치료기 도입 9억 3천만 원, 안전과 위생 등 시설 보강 1억 5천만 원 등입니다.
조선대와 체결한 협약서를 근거로 그동안 지원 불가를 고수해 온 광주시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인터뷰-성미향/광주시 장애인재활지원담당
광주시는 또 재활병원이 기준 병상인
130병상 이상을 운영할 경우 적자 보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설비 지원에 이어 보조금 등
재정 지원까지 고려하면서 광주시 재정에 부담이 될 공산이 큽니다.
조선대는 지난해 개원후 적자가 난다며
150병상 중 절반만 운영하고 있고, 인력
배치와 시설 투자에 인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황인혜/호남권역재활병원 노조지부장
파행 운영에 책임이 있는 조선대는
최근 이사회를 열었지만 재활병원 문제를 논의조차 하지 않는 등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u// 광주시가 그동안 견지해 왔던 입장을 바꿔 재정지원의 길을 터 주면서 수탁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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