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대기시간만 3시간" 장애인 콜택시

    작성 : 2014-08-10 20:50:50

    장애인들에게 전용 콜택시는 절실한 이동수단입니다.







    그런데 전남의 경우 장애인 콜택시



    보급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그치면서



    전남도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증장애인인 이제우 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울화통이 터집니다.







    장애인 콜택시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기다리는 데만 3시간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급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을 감수한 채



    전동휠체어를 타고 직접 도로로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제우/장애인 자립지원 활동가







    현재 전남도에 등록된 1,2급 중증장애인은 모두 3만 7백 명.







    관련법에 중증장애인 200명 당 장애인



    콜택시 1대를 운영하도록 돼 있어 전남도는 153대를 갖춰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보유 차량은 전체의 30%인



    50대에 그치고 있어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렇게 전남지역 장애인 콜택시 공급이



    낮은 이유는 인건비와 유류비 등 대당 연간 5천만 원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운영비



    부담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철호/순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전라남도는 올해 14대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선 크게



    부족한 실정이어서 장애인들의 이동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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