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한 한우농가가 경차 한대 값 수준의 한우를 매달 10여 마리씩 생산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잇따른 FTA 체결에 맞서 우리 한우가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뒤 귀농해 7년째 한우를
기르고 있는 김춘만 씨.
김 씨는 지난 1월, 한우 한 마리를
천 3백만 원에 팔아 전국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한우의 경매가는 6백만 원선으로
무려 두 배가 넘는 값입니다.
봇물처럼 밀려 들어오는 외국산 소고기에 맞서 품질로 승부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며
명품 한우사육에 공을 들인 결과입니다.
인터뷰-김춘만/한우생산 농민
김 씨 농장에서 축산물 공판장에 내다 팔고 있는 한우는 한 달에 10여 마리.
3-4마리는 천만 원 이상으로
평균 경매가격이 9백만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지난해 5월부터는 한 마리도
빼놓지 않고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특히 이 농가는 일반 한우 농가보다
대략 10개월 정도 빠른 25개월 만에 한우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출하시기를 앞당기면서 사료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는 일반 농가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 씨는 올해 한우 100여 마리를 출하해
9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류남진/고흥군 축산담당
FTA 파고에 맞서 자신만의 비법으로
고품질 한우를 키우는 고흥의 한 농가가
축산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