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한 시니어클럽이
추진한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노인들이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일을
하고있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초등학교 뒤뜰에서 잡초를 매고 있는 노인들.
이 노인들은 광주 서구 시니어클럽에서 추진하는 전통시장환경개선사업 참여자들입니다.
시니어클럽은 이들이 양동시장에서 주변 정화활동과 주차안내 등을 하도록 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하지만 전통시장환경개선사업 참여자들은 지난주부터 이곳 초등학교에서 잡초를 뽑는 데 동원됐습니다."
애초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 결정을 내린 것은 황당하게도 양동시장 상인회의 한 간부였습니다.
전화인터뷰-학부모/"운영위원회 마지막 끝나는 자리에서 노인인력을 양동시장에 보내줬는데, 양동시장에서는 시킬 일도 없고 필요가 없다. 그러니 학교 측에서 데려다
쓰시오."전화인터뷰-학부모/""(추후)
학교 측도 사업 내용을 알면서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간부는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동의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싱크-전통시장환경개선사업 참여자/""(추후)
이 간부는 불과 1달여 전에도 목적과 다른 사업에 노인들을 동원해 시니어클럽에서 철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니어클럽은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상인회 측에 노인들을 초등학교에 동원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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