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심사 강화..예비후보 음주운전'논란'

    작성 : 2022-03-30 19:27:4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예비후보들이 과거 수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마련한 공천 심사 기준을 의결했습니다.

    성폭력과 성매매, 아동학대 등 범죄자는 기소유예자까지 포함해 형사처분을 받았을 경우 모두 부적격으로 간주하고, 부동산 검증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 물의를 일으킨 분들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하고 공천관리 위원회에서도 철저히 가려내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 윤창호법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적발됐다면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의원 남구 1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당 후보 5명 가운데 3명이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상황.

    심지어 음주운전으로 4차례나 적발된 예비후보도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해당 후보들에 대한 검증과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선 직후 지방선거가 있어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과 민주당의 검증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오늘 의결된 것 중에 중요한 것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 시는 부적격자로 심사가 강화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시작부터 유권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