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정치 방역..새 정부는 과학 방역하겠다"

    작성 : 2022-03-22 15: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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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하며, "새 정부는 과학 방역, 즉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정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특위 회의 결과에 따른 권고사항도 문재인 정부에 제시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확보 방안과 관련, "팍스로비드 등 경구치료제가 굉장히 모자란다"며 "전례는 없었지만, 제약사에 요청해서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국내에서 복제약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택 치료보다는 1차 의료기관, 그러니까 동네 의원들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며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백신 부작용 데이터 공개와 일반 국민 대상 항체 양성률 조사 등도 권고했습니다.

    5~11세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본인과 부모의 선택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며 방역 패스도 더이상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보상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영업 상황이 아직 정상화가 되지 않은 만큼 금융위에서 금융권과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서 만기 연장, 상환유예 조치 시행할 것을 인수위 차원에서 요청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일 정도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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