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 가가 콘서트 현장에서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한 일당이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G1과 AP, AFP통신 등 브라질 현지언론은 현지시각 4일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레이디 가가 콘서트를 겨냥한 폭탄 공격 계획을 사전에 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2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범죄 가담자를 모집한 뒤 사제 폭발물과 화염병 등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범행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피의자는 히우데그란지두술주(州)에서 붙잡혔습니다.
폭탄테러 계획은 SNS에서 '도전'을 제안하는 형태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피의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해 조장, 폭력적 행위를 포함한 증오 발언, 청소년들의 급진적 성향을 사회적 소속감의 형태로 둔갑시키는 콘텐츠 게시 등으로 '테러 실행자'를 모으려 했다고 브라질 경찰은 밝혔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와 함께 레이디 가가 콘서트 행사장 감시 강화를 통해 마약 거래범 2명을 체포하고 아동 음란물 소지자 1명을 확인해 구금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덧붙였습니다.
앞서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2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리우데자네이루 지방정부 당국의 비용 지원에 따라 무료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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