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서 장원 가린다"…3일 세계유산 필암서원서 과거시험 재현[문화가 있는 주말]

    작성 : 2026-10-02 14:17:54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학문과 문장으로는 장성만 한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 장성에서 이번 주말 옛 과거시험이 재현됩니다.

    장성군과 문불여장성 과거시험위원회, 필암서원산앙회는 토요일인 3일 오전 9시 30분 세계유산 필암서원 일원에서 '2026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엽니다.

    장성 출신 하서 김인후 선생의 문과 급제와 문묘 배향을 기리고, 옛 과거시험에 담긴 학문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시험은 광주·전남 일반인이 참여하는 강독과 한시, 고등학생이 실력을 겨루는 책문 등 세 분야로 진행됩니다.

    강독은 응시자가 선정한 사서삼경의 한 대목을 심사위원 앞에서 암송하는 방식입니다.

    한시는 일곱 글자씩 여덟 구로 구성된 칠언율시를 짓고, 오늘날 논술에 해당하는 책문은 제시된 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합니다.

    분야별로 장원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모두 18명을 선발합니다. 총상금은 870만 원으로, 각 분야 장원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집니다.

    입상자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장성군청과 필암서원산앙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됩니다.

    다음 주말인 10일에는 학술대회와 시상식, 축하행사가 이어집니다. 오전 10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시상식과 장원 입상작 발표회, 시가행렬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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